스톡그랜트, 스톡옵션과 다른 점은?


Summary

  • 스톡옵션과 스톡그랜트는 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제공합니다.
  • 스톡옵션이 세금을 더 많이 부담합니다.
  • 주식양도제한조항, 주식회수조항 등을 만들어 두세요.

스톡그랜트란?

스톡그랜트는 회사가 보유한 주식을 임직원에게 상여금 명목으로 무상 지급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와 유사한 개념으로 스톡옵션이라는 제도가 있는데요. 스톡그랜트와 스톡옵션 모두 주식을 통해 임직원에게 혜택을 주겠다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의미와 조건, 행사방법 등에 있어 차이가 있습니다.

스톡옵션 VS 스톡그랜트, 다른 점은?

임직원 입장에서 스톡옵션에 비해 스톡그랜트가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스톡옵션은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권리를 임직원에게 주는 것이고, 스톡그랜트는 무상으로 자사주를 지급하기 때문인데요. 스톡옵션은 스톡그랜트에 비해 세금도 높고, 옵션을 행사하는 조건도 까다로운 편입니다.

스톡그랜트를 지급하는 이유는?

스톡옵션은 보통 인재를 영입하는 수단으로 많이 활용됩니다. 특히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의 경우 높은 연봉 대신 미래의 가치로 스톡옵션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죠. 반면 스톡그랜트는 상여금의 성격이 강합니다. 직원들의 목표달성에 동기를 부여하고 성과를 보상하며, 장기적인 소속감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많이 활용합니다. 주식을 무상으로 지급받고 즉시 현금화도 가능하기 때문에 임직원이 느끼는 보상의 효용이 스톡옵션에 비해 높을 수 있어요.

스톡그랜트는 미국에서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는 보상 제도 중 하나라고 해요. 우리나라에서도 네이버나 SKT 등 일부 대기업에서 이미 지급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올해 초에는 한 기업이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임원들에게는 스톡그랜트를 지급해서 논란이 있기도 했습니다.

스타트업은 사업 초기의 적자 누적으로 현실적으로 자사주를 취득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스톡그랜트를 지급할 수 있습니다. 

스톡옵션과 스톡그랜트의 세금은?

스톡옵션은 행사 시 근로소득세와 기타소득세 그리고 주식을 양도할 때 양도세를 부담해야 합니다. 근로자의 소득 기준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40% 이상 적용되기도 한다는데요. 스톡그랜트는 양도가액과 취득가액의 차이에 대한 양도세(약 10~20%)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스톡옵션에 비해 세금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스톡그랜트 지급 시 주의할 사항은?

스톡그랜트는 지급받자마자 매도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신주를 지급받은 임직원이 주식을 받자마자 팔아버리면 경영진의 의결권이 줄어들 수 있다는 문제가 생기는데요. 이런 문제를 방지하려면 주식 양도를 제한할 수 있는 규정이나 주식회수조항 등을 만들어 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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